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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영주권] 이민법 변호사 선정하기 (좋은 변호사 만나는 법)

미국 라이프/영주권(그린카드) 2021. 3. 18.

* 이 글은 2019년 말부터 준비한 결혼 영주권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영주권 취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2019년 말에 영주권 신청이 들어가서, 이번 2021년 2월에 인터뷰 후 무사히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영주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1년 3개월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되돌아보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는데, 막상 당시에는 왜 이렇게 진행이 안되나 답답하기도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TT

 

영주권 진행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경험을 나누고 싶어 제 케이스를 기록에 남기려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영주권 신청의 첫 단계, 이민법 변호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많은 이민법 변호사

 

전 미국 영주권 취득에 있어서 변호사 수임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Youtube나 Google에 검색해보면 많은 정보들이 있어 직접 진행하시는 분들도 여럿 보았는데요.

 

하지만 비자나 신분변경 신청이 서류 미비와 같은 이유로 한번 거절되게 되면 오랜 Pending의 늪에 빠지게 되니 변호사와 함께 확실하게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민법 변호사를 선정할 때 확인했던 것들은 크게 세가지로 '경력', '수임료', '위치' 였습니다.

 

좋은 이민법 변호사를 만나기 위한 3가지 요건

 

첫 번째는 바로 경력입니다.

 

보통 변호사님과 첫 Meeting 때 자신의 Case를 설명드리면, 본인이 진행해 봤던 Case인지 바로 말씀해주십니다.

 

저희의 경우, 결혼 영주권 신청이라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케이스였는데요.

 

불법체류나 여행비자 등 영주권 신청이 조금 복잡한 경우, 변호사에게 자신의 케이스를 잘 설명하고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 Meeting을 끝내고 나면, 변호사 측으로부터 해당 Case의 수임료를 안내해줄 텐데요.

 

변호사 수임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꼭 세 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 보시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당 Case가 까다로운 편이라면서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견적을 받아 보면 적정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요건은 바로 위치인데요.

 

서류 제출을 해야 할 경우, 최종 서류를 검토하고 서명을 하는 경우, 그리고 중간중간 관련 미팅을 위해서는 꼭 변호사님 사무실을 방문했어야 했는데요.

 

저희의 경우 둘 다 회사원이기 때문에 시간이 자유롭지 않아 가급적 회사 점심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했었습니다.

 

사무실 위치가 먼 변호사님과 함께하게 된다면 이렇게 시간을 맞춰 미팅을 하는 게 무척 까다로울 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예를 들어, 최종 영주권 인터뷰는 나의 거주지 근처인 Orange County로 정해질 텐데, LA County에 계신 변호사님이시라면 해당 이민국 상황의 update가 늦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민법 변호사 수임

 

사실 제 케이스를 담당했던 변호사님은 위의 세 가지 조건은 충족하셨지만,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먼저 연락을 주시면서 업데이트를 해주시는 편도 아니어서, 제가 꼭 먼저 여쭤보고 연락해야지만 답을 받을 수 있는..(?)

 

심지어 마지막 미팅 같은 경우 날짜랑 시간도 정해주지 않아 조금은 답답했던 느낌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영주권도 잘 나오기도 했고, 경험이 많아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덕에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크게 세 가지만이라도 확실히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면 분명 좋은 변호사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나의 미국 생활이 달린 만큼, 확실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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