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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비자/미국인턴] 06. SSN(소셜넘버) 신청하기

J1 인턴십/인턴 라이프 2020. 2. 24.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입사 후 2주 정도 지나니 어느덧 회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낙낙하네요. 입구부터 트리가 세워져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입구의 크리스마스 트리

 

드디어 저는 소셜 넘버를 신청하러 갈 시기가 찾아왔어요! 소셜 넘버란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Social Security Number (소셜 넘버, 사회보장 번호, SSN)

SSN은 미국 사회 내에서 개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중요한 숫자이며,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투자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인 자, 또는 제한적이지만 유학생들도 신청 가능하다. 취업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어 급료 지급 및 세금신고에 필요하다.

총 9자리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SSN 처음의 3 자리 숫자는 지역 번호(Area Number)이고, 다음의 2자리 숫자는 그룹 번호(Group number), 마지막 4자리 숫자는 일련번호(Serial numbers)로 랜덤으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세금 보고에 소셜 넘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지 못했었거든요. 이번에 소셜 넘버가 나오고 나서 회사에 제출하면 다음 월급날에 밀린 급여가 합쳐져 바로 통장에 입금된다고 하더라구요!

 

입국 후 안전하게 10일 정도 뒤에 발급을 신청하라고 권고하는데, 미리 신청하러 갔다가 나중에 오라고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 필요한 서류

소셜 넘버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아요.

 

  1. 여권
  2. DS-2019
  3. DS-7002
  4. I-94
  5. 부모님 영문 성명
  6. 영문 주민등록등본 or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 (LA area에서 인턴십을 하는 경우)
  7. (Sponsor Support Letter)

1번부터 3번은 한국에서 가지고 왔구요. 4번은 미국에 도착 후 직접 제가 출력했어요.

https://i94.cbp.dhs.gov/I94/#/home 접속 -> Get Most Recent I-94 클릭 -> 개인정보 입력 후 출력

 

I94 - Official Website

 

i94.cbp.dhs.gov

LA지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영문 주민등록등본과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 스폰서 기관에선 SSN 발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빠른 진행을 위해) 스폰서 레터까지 주셨는데요. 이건 필수 서류가 아니라서 직원이 먼저 요구하지 않는 이상 제출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같이 간 오빠는 이 서류 없이도 발급이 되었거든요.

 

#2 가까운 Social Security Office 찾기

모든 서류가 준비되셨다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오피스를 찾으셔야 해요.

https://www.ssa.gov/locator/ 접속 -> Locate An Office By Zip 클릭 -> ZIP Code 입력

불러오는 중입니다...

가장 가까운 오피스 위치와 운영시간

저는 미션비에오 쪽의 오피스가 가깝다고 뜨네요. 주말엔 열지 않으니 회사 출근 후에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더라구요. 미리 구글맵에 주소를 찍어놓고 라벨 등록을 해 두었어요.

 

 

#3 서류 작성하기

갈 오피스 위치도 알았다면 시간 단축을 위해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 두려구요.

오피스에 방문하여 기다리면서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지만, 오피스 내부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작성 방법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려고 하면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TT

 

SS-5-KOR.pdf
0.15MB

위의 첨부파일은 한국어로 된 SSN 신청서예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 실제 제출할 신청서가 있고, 그 앞장에는 각 항목 작성 방법이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어요. 밑에 사진도 첨부해드리니 작성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SSN 신청서 작성 방법

 

#4 방문하기

신청서까지 모두 작성이 끝났다면 모든 서류를 잘 챙겨서 오피스 아워 시간에 맞춰 오피스를 방문합니다!

 

오피스 앞 긴 줄...

보통 9시에 오픈하는데 9시에 딱 맞춰 도착한 저는 이렇게 긴 줄과 마주하였어요... 미국 행정처리는 속도가 느리다고 소문이 자자한 만큼 오픈 시간보다 30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입구에서는 간단한 소지품 검사 후 해당하는 행정 처리 창구에 맞는 번호판을 받은 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번호가 불린 뒤 제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나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갑자기 창구 직원이 제 스폰서 레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더라고요. 제 스폰서 레터에 제 이름과 같은 정보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요... 제 스폰서 기관인 오디세이에서 스폰서 레터를 개개인에게 발급해 주지 않고, 템플릿 형식으로 이미 작성된 레터를 보내주었던 게 문제가 되었어요.

창구 직원은 제 이름이 적힌 스폰서레터를 다시 받아오라고 말했고, 받은 뒤 이 창구로 오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말했어요.

 

아니 안 그래도 회사 휴가 내고 나온 건데, 다시 또 와야 한다니 눈 앞이 캄캄하더라고요 TT

 

당장 에이전시 미국지사 담당자께 전화해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가끔씩 이런 서류로 트집 잡는 직원이 있다면서 다시 들어가서 상황을 잘 설명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그 창구 직원에게 "나의 스폰서 기관과 다시 말해보았는데, 그런 서류는 소셜 신청할 때 필요가 없으며 그런 서류는 따로 발급이 어렵다고 한다" 고 말하니 당황한 것 같더라구요.

 

결국 옆 창구 직원까지 와서 J1비자 소셜 넘버 신청 기준을 같이 읽어보더니 자기의 실수였다며 신청을 바로 진행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발급을 완료했어요... 같이 갔던 오빠는 스폰서 레터 제출하지도 않았다고 해서 진짜 허무했네요 TT

그래도 오피스를 다시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제 1주에서 2주 정도만 기다리면 소셜넘버가 메일로 온다고 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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