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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비자/미국인턴] 05. 미국 연휴 즐기기(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J1 인턴십/인턴 라이프 2020. 2. 21.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11월 19일부터 미국 인턴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첫 출근 하고 딱 그 주 목요일이 바로 미국의 대 명절 중 하나인 Thanksgiving(추수감사절) 이더라구요!

저야 연휴가 길어서 그동안 열심히 배웠던 업무들을 까먹을까 봐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대 명절인 만큼 미국 문화를 알차게 즐겨보자고 다짐했었어요 (ㅋㅋㅋ)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Day)은 전통적인 북아메리카의 휴일로 미국의 경우 11월 넷째 목요일 기념한다. 추수감사절에 미국인들은 한국의 추석과 같이 가족들끼리 모여 파티를 열어 칠면조를 비롯한 여러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와 직장에서는 여유롭게 휴일을 즐길 수 있게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휴무로 하여 총 4일 동안 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추수감사절은 쇼핑시즌으로도 유명한데 검은 금요일이라고 불리는 금요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세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간다.   -위키백과

 

한국에서도 명절 되면 온 식구들이 모여서 식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듯이, 미국에서도 추수감사절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먹고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정말 감사하게도 미국에 사시는 제 친척분께서 Thanksgiving 저녁 만찬에 초대해주셨어요! 미국에 혼자 와서 같이 밥 먹을 가족들도 없을 테니 와서 저녁이나 먹고 가라고 하셨습니다(ㅋㅋㅋ)

 

나무토막 아니라 스테이크에요 TT

미국 땅 밟고 처음 먹는 스테이크 맛에 너무 감격했습니다 TT  사모님께서 요리를 얼마나 잘하시는지, 볶음밥이랑 치즈볼까지 다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이렇게 미국에 오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한 번도 만나기 힘든 먼 타국에 사는 친척분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한국 식구들 소식을 전해드리니까 너무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이렇게 도와주시고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시니까 특히 저희 부모님께서 안심하실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TT

 

K-MOVE 동기 오빠랑 같이 갔어요!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뒤, 저는 같은 부서 인턴 친구들과 얼바인 스펙트럼 센터로 향했어요.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이 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블랙 프라이데이거든요.

 

블랙 프라이데이(영어: Black Friday, 검은 금요일)는 11월의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이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고 한다. 'black'이라는 표현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이른 시간에 개장을 하여 공휴일 쇼핑 시즌을 개시하는 할인 판매를 실시하며, 영국 연방 국가의 박싱 데이와 비슷하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방 공휴일이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주와 여러 주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주 정부 직원들에게 공휴일 제공하며, 여러 주에서는 콜럼버스의 날을 대체하기도 한다.  - 위키백과

 

스펙트럼 센터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념해 자정부터 모든 샵들이 오픈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엄청난 할인과 함께 말이죠!(중요)

 

스펙트럼센터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봤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전 얼바인 스펙트럼 센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H&M, Adidas, Nike 같은 주요 브랜드들은 전-부 다 줄 서서 들어갔어요(ㅋㅋㅋ)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북적북적 쇼핑하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아직 월급도 받기 전이였는데, 잔뜩 Flexing 했답니다..!

 

대부분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도 대부분의 제품은 같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고생하면서 쇼핑하고 싶진 않다 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저렴히 구매하실 수 있어요! 다만 온라인 사이트에서 품절이었던 상품이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날 결국 새벽 두 시까지 쇼핑하고 집에 와서 뻗었습니다^^

 

 

 

 

 

다음 날,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Thanks giving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서 가게 되었어요!

저희 학교 선배님이 주최하시는 파티였는데, 제가 다른 부서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졸랐거든요. 

 

다 직접 만드신거라고..

역시 추수감사절엔 터키(칠면조)를 먹어야 한다며 직접 손질하고 구우셨더라고요... 터키 말고도 으깬 감자랑 샐러드, (음식 이름 기억 안 남) 등등 엄-청 많이 준비하신 거 있죠... 다들 어찌 이렇게 요리도 잘하시는지.

저는 완전한 칠면조 한마리를 처음 보았는데, 진짜 크기가 엄청났어요. 저희 열명이 한마리를 나누어 먹었으니... 

 

영롱한 (수제) 펌킨파이..

열명 남짓 모이신 분들과 함께 자기소개하고, 통성명도 하고, 인스타도 맞팔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긴 미국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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