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J1비자] 08. 수료식, 그리고 출국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여권이 도착했어요!

VISA 배송은 일양택배

드디어 제 여권이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봤던 이 편지봉투를 제가 받게 되다니 너무 신기했었어요(ㅋㅋㅋ)

비자 인터뷰 합격 후 이틀 정도 걸려서 왔던 것 같아요. 

 

 

E-TICKET 전자항공권

비자 인터뷰 후 오는 길에 예약했던 E-TICKET이에요.

 

제가 끊을 당시 왕복이 120만 원, 편도가 89만 원이었는데요. 3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왕복권 기준이 1년이기 때문에 편도로 끊었어요.

 

J1비자는 인턴십이 끝난 후 1개월의 Grace period가 있는데, 전 이것까지 모두 다 알차게 사용하고 올 예정이기 때문이었죠. 총 1년 1개월이기 때문에 왕복티켓이 불가능했던 저는 돈이 아깝지만 편도행 티켓으로 끊었습니다 TT

 

돌아올 때 즈음이면 짐은 미리 부칠 거고.. 나중에 오는 거야 뭐 저가항공 여러 번 경유하고 오면 되니까요..

 

Grace period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인턴분들은 이를 참고해서 끊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회사 탐방

슈피겐 회사 탐방하기

회사 합격도 하고, 비자 인터뷰도 끝났겠다... 제가 근무하게 될 슈피겐이라는 회사에 한번 다녀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큰 본사가 있는 좋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생각에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더군다나 인터뷰 준비 때 많은 기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았던 휴대폰 액세서리들을 실제로 보고 싶기도 했어요.

 

슈피겐 코리아

선정릉역에서 내려서 걷다 보니 엄청 큰 건물에 Spigen Hall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1층에는 스타벅스까지...

 

이렇게 회사에 와본 건 처음이라 우물쭈물 둘러보다가 입구에 가드 아저씨들한테 잡혔었어요.. TT

 

일주일 후에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게 된 인턴이라 회사를 구경하러 왔다고 했더니, 별관 지하에 가면 스토어가 있으니 거기 가서 구경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케이스도 하나 사봄

지하로 내려가니 슈피겐 공식 스토어가 있었어요! 당시 iMac G3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Classic 시리즈를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실물이 더 예뻐서 하나 구매했어요.

 

미국 인턴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니 직원 할인까지 해주시더라구요 TT 직원분까지 너무 잘생기시고 예쁜 분들이 많으셨고, 무척이나 젊은 기업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인턴이 끝나고 슈피겐 본사에 꼭 지원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3 K-MOVE 스쿨 수료식

제가 비자 인터뷰를 본 날도, 저희 K-MOVE 스쿨은 멈추지 않고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매칭이 끝났고,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죠.

 

학생 각각 진행되고 있는 단계가 달랐기 때문에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짜도 모두 달랐지만, 학생 전원이 내년 2월 전에 출국하기 때문에 졸업식에 참가할 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학생들 모두 이 점에 대해 아쉬워했던 것을 아시고는, 담당 교수님들이 학교에 요청해 따로 K-MOVE 스쿨 학생들을 위한 수료식 및 졸업식을 진행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TT

 

K-MOVE 스쿨 수료식! 그리고 졸업식!

학교의 배려 덕분에 학생들 모두 출국하기 전에 학사모를 써 볼 수 있었어요 TT

 

인생에 한 번뿐인 대학 졸업식인데 학사모도 못써보고 가기는 좀 아쉬웠는데...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 날, 졸업장과 K-MOVE 스쿨 수료장을 함께 받아서 더욱더 뜻깊은 자리였었어요.

모두의 부모님께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학교 홍보자료 (ㅋㅋㅋ)

1기였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고, 이게 과연 잘 될까 라는 의구심도 많았지만 모두가 함께 믿고 힘써왔기에 전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기 3기 10기까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131

삼육대 'K-Move 스쿨' 수료생 전원 미국 기업 취업 - 대학저널

 

#4 출국 준비하기

이제 정말 남은 건 출국밖에 없더라구요.

 

전 더군다나 자취를 하고 있던 터라 자취방 빼는 것까지 겹쳐 너무 바빴던 한주였어요. 

 

짐 쌀때 정리했던 List

 

당시 짐 쌀 때 적어두었던 리스트였어요. 왔다 갔다 할 때 틈틈이 적어두었던 것들이에요.

 

여자라서 그런지 화장품이랑 옷 비중이 70% 였던 것 같아요.. 미국 옷들이 스타일에도 안 맞고 질도 좋지 않다고 해서 아예 올 때 사서 가지고 왔던 기억이 나요.. 가게 되는 지역이 캘리포니아라 두꺼운 옷들은 많이 가지고 오지 않고 여름옷 위주로 가져왔어요. 또 회사 복장이 비즈니스 캐주얼이라 정장은 한벌도 가지고 오지 않았구요. 대신 깔끔한 슬랙스나 검정 면바지 같은 것들을 몇 벌 가져왔었어요(잘 안 입었던 건 함정)(후드티가 짱이에요)

 

화장품은 뭐.. 미국에서 직구해서 쓰던 것도 여러 개라.. 조금만 가져오려고 했지만 싸 보니까 한 무더기더라고요.

 

약은 평소 드시던 약 꼭 챙겼구요. 미리 처방받아서 많이 가져온 것도 있었어요. 비상약도 챙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서류. 이건 제가 기내에도 가지고 탈 백팩에 넣었는데요. 입국심사에서 필요하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출근할 때 필요한 필통이랑 화장품 파우치 넣었고, 머그컵이랑 칫솔세트는 가서 사는 게 낫겠다 했어요.

 

가진건 휴대폰과 노트북이 전부라 관련 물건들도 모두 잘 챙겼습니다!

 

음식은 현지에 한인마트에 가면 전부 판다길래... 컵라면이랑 고추장, 김 정도만 챙겼구요.

 

110 볼트를 사용하는 미국이기에, 드라이기랑 멀티탭은 가서 사기로 하고.. 룸렌트 하게 되면 필요한 침구와 빨래 용품도 가서 사기로 했습니다!

 

 

가방 3개 완성..

다 싸고 나니 이민가방(3단 중 2단), 캐리어 2개, 백팩 1개가 나왔어요...(면세점 쇼핑 +1) 수하물 부칠 때 적정 무게보다 조금 넘었지만 아시아나 아저씨의 배려로 추가 비용 없이 실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진짜 떠나요!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부모님이랑 헤어질 때 엉엉 울었어요..

 

이렇게 멀리, 오래 떨어져 보기는 처음이라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TT 건강히 잘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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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

6월	28일	K-MOVE 스쿨 오리엔테이션
7월	2일	K-MOVE 스쿨 수업 시작
8월	7일	영문이력서 작성 후 제출
	9일	1차 서류합격 안내 후 2차 인터뷰 안내
	13일	(2차) 7:20AM - GA매니저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KOR)
	15일	인적성 테스트 실시
	23일	Job Position 변경 안내
	25일	8:30AM - IGE 에이전시 본사 매니저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ENG)
	31일	(3차)8:00AM - 변경된 부서 팀장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KOR, ENG)
9월	1일	3차 인터뷰 후 최종합격 안내
	9일	요청 서류 모두 제출
	20일	5:00PM 스폰서 기관 모의 인터뷰 / 10:30PM스폰서 기관 인터뷰
	21일	스폰서 기관 영어 인터뷰 합격
	28일	영어 테스트 완료
10월	2일	스폰서 기관 서류 제출 완료
	3일	DS-7002 최종 서명 완료
	4일	스폰서 기관 오리엔테이션퀴즈 완료 및 DS-2019 최종 승인 안내
	5일	SEVIS FEE 납부
	10일	I-160 FEE 납부
	12일	대사관 인터뷰 일정 안내
11월	6일	비자 인터뷰 오리엔테이션
	8일	08:30AM 대사관 인터뷰 / 비행기표 구매
	10일	J1 VISA 승인 후 여권 수령
	11일	K-MOVE 수료식
	15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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