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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J1비자] 06. J1 비자 발급 절차 - 1

J1 인턴십/준비과정 2020. 1. 10.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서류 제출하기

회사 매칭이 완료된 후 가장 중요한 일은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부적합한 서류 때문에 여러 번 왔다 갔다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서류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둔다면 좀 더 빨리 미국에 도착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어요. 

 

에이전시에서 요청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어요.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 list

 

가장 중요한 1. 여권 사본 2. 에이전시 지원서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fill out 해서 스캔하였구요.

합격 회사로부터 온 3. 오퍼 레터에 서명한 후 스캔해 두었습니다. 대사관 면접 때 필요한 일종의 노동계약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식 서류는 첫 출근한 날 인사팀과 미팅하면서 작성했었어요.

 

학교 행정실에 방문해 4. 영문 성적증명서5. 영문 재학증명서 를 뽑았고, 1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학생 같은 경우 6. 영문 경력 증명서 도 제출해야 했어요. 1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 1년까지 밖에 안 되는 j1-intern 비자보다 6개월 더 체류 가능한 j1-trainee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남성의 경우, 장교도 경력으로 인정되니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거래하고 있는 은행에 방문해 7. 영문 잔고 증명서 도 뽑았어요. 미국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생활 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잔액은 $10,000~13,000 정도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한화로 약 1,100~1,500만 원 정도). 만약 부모님 계좌를 사용하는 등, 본인 명의의 계좌가 아닌 경우 첨부된 8. Financial Support Letter 를 작성해야 했어요. 저의 경우에는 저의 계좌로 돈을 옮긴 뒤 잔고 증명서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비자를 받아 미국에 체류한 적이 있다면 9. 이전 비자 관련 서류 도 제출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2017년도에 여행비자(ESTA VISA)를 받아 미국에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이는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2 스폰서 인터뷰

J1비자 서류인 DS-2019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스폰서 기관이 필요한데요.

스폰서 기관이란 미 국무성(USDS)에서 공식 인정한 기관으로 J-1 비자(Cultural Exchange Visa) 허가서인 DS-2019를 최종 승인하고 인턴의 합법적인 신분 및 건강 보험을 스폰서 하는 기관이라고 하네요!

 

Odyssey 스폰서 기관

저의 경우에는 Odyssey라는 스폰서 기관과 매칭이 되었어요. 어떤 기준으로 매칭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회사에 간 친구들 중에서도 스폰서 기관은 저와 같았던 사람들도 있었어요. 다른 스폰서 기관보다는 조금 더 절차가 까다로웠던 편에 속했던 것 같아요. 영어 인터뷰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어 테스트, J1오리엔테이션 후 퀴즈까지 풀어야 한다니... 깐깐했습니다 TT

 

스폰서 기관 모의인터뷰, 실전인터뷰 셋업

학교 과제가 겹치는 바람에 5시에 모의 인터뷰를 보고, 그날 밤 10시에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이 날 교수님이랑 함께하는 독서모임 일정이 잡혀 있어서, 하다가 중간에 시간 맞춰 나와 종로의 어느 룸카페로 급하게 들어가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나요... 조명이 좀 빨개서 인터뷰어가 좀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ㅋㅋㅋ)

 

다음은 제가 준비한 인터뷰 예상 질문들이에요. (보라색 표시된 것들은 실제로 나왔었던 질문들입니다)

 

  • Self-introduction
  • What do you think is a big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the US?
  • Why would you like to apply for this internship program?
  • Where would you like to go to the US during the internship?
  • What would you like to do in the US?
  • What are you looking forward to about living in the US?
  • What is your position in your company?
  • What is the first thing you have to do when you arrive in the US?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 왜 인턴십 지원하게 되었는지 물어봐서 준비한 대답 했구요. 어디 가고 싶냐는 질문에 '뉴욕'이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지금 있는 곳이 뉴욕(동부) 쪽이다, 여기 너무 환상적이고 너도 꼭 와봐 라면서 분위기가 훈훈해졌어요. 덕분에 제 포지션 정도만 물어보고 인터뷰는 금방 끝이 났습니다 :)

 

모의 인터뷰 때 알려주셨던 중요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What is the first thing you have to do when you arrive in the US? (미국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뭐야?)라고 묻는 인터뷰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럴 때는 I will report to my agent company and a sponsor company of my well and safe arrival at the US. (에이전트 회사와 스폰서에 미국에 잘 입국했다고 보고할게)라고 답변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가끔씩 긴장한 탓에 실수로 다른 답을 말하면 스폰서 기관에서 DS-2019를 허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이후 메일로 영어 테스트 링크가 왔고 10 레벨 중 6 레벨로(ㅋㅋㅋ) 4 이상을 통과했습니다!

온라인 테스트라 계속 다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폰서 영어테스트 결과

 

#3 스폰서 서류 준비

영어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스폰서 기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다 스폰서 쪽에서 서류를 먼저 보내주고, 에이전시가 이를 추합 해 제가 채워 넣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날짜와 서명, 체크리스트 등).

준비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Odyssey 스폰서 기관 서류 제출 list

 

먼저 1. DS-7002 입니다. J1비자는 DS-2019(노동 허가서)와 DS-7002(노동 계획서)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돼요.

저를 일 년간 고용할 회사가 1년 기간을 4개의 Phase로 나눠 각각 어떻게 트레이닝시킬지를 상세하게 적은 문서입니다. 저는 일단 내용을 한번 다 읽어보고 첫 장에만 날짜와 서명을 하면 되었어요.

DS-7002 SAMPLE

다음으로는 미국 도착 전에 거주 장소를 정해야 한다는 2. J-1 Housing Regulations 와, 비자 신청비를 안내한 3.Odyssey Fee Disclosure, J1비자 허가에 대한 기준과 오디세이 스폰서 기관의 규정을 정리한 4. Odyssey Terms and Conditions, 마지막으로 추가적으로 $1,500불까지 한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는 5. Financial Verification 까지 모두 서명을 마쳤습니다!

6. Candidates Profile 에는 사전에 알려드린 제 개인 정보가 채워져 있었고, 비상연락처와 질병과 관련된 건강사항을 체크해야 했어요.

7. English Test result 는 전에 보았던 시험 결과를 pdf로 저장해 두었기 때문에 첨부만 하면 되었습니다!

 

 

모든 서류 제출이 완료되고 난 하루 뒤, Docusign을 통해 오디세이로부터 DS-7002 서명 요청이 왔고, 전자서명 후 저의 DS-7002 발급이 최종 완료되었습니다:)

 

 

#4 스폰서 기관 오리엔테이션

쉴 틈을 주지 않는 오디세이

DS-7002 최종 발급 이후에 바로 오디세이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 퀴즈를 완료하라는 메일이 왔는데요.

정신없이 서류 제출하자마자 퀴즈인가 싶어 당황했지만 찬찬히 읽어보고 요약해서 공부했었어요. (2개 이상 틀리면 다시 봐야 하기 때문에...)

 

Odyssey 스폰서기관 오리엔테이션 자료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이렇게 프레지 자료가 보이고, J1비자에 대한 주의사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다른 스폰서 기관 같은 경우는 핸드북 정도로 자료만 나누어주었다고들 했는데, 깐깐한 오디세이는 퀴즈까지 봐서 확인을 하더라구요.

 

간략하게 용어 설명, J1비자의 취지와 목적, 비자 기간 동안의 개개인의 의무, 미국에 도착해서 할 일들, 그리고 비자가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조항(2 years rule)까지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특히나 Monthly, Mid/Final Check-in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시, 스폰서 기관의 결정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TT

 

스폰서 오리엔테이션 완료

퀴즈 또한 중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왔어요.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잘 읽어보기만 하면 풀 수 있을 정도의 문제들이었어요. 저는 2번 보고 완료했습니다ㅎㅎ..

 

 


Timeline

6월  28일 K-MOVE 스쿨 오리엔테이션
7월 2일 K-MOVE 스쿨 수업 시작
8월 7일 영문이력서 작성 후 제출
9일 1차 서류합격 안내 후 2차 인터뷰 안내
13일 (2차) 7:20AM - GA매니저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KOR)
15일 인적성 테스트 실시
23일 Job Position 변경 안내
25일 8:30AM - IGE 에이전시 본사 매니저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ENG)
31일 (3차)8:00AM - 변경된 부서 팀장님과 스카이프 인터뷰 (KOR, ENG)
9월 1일 3차 인터뷰 후 최종합격 안내
9일 요청 서류 모두 제출
20일 5:00PM 스폰서 기관 모의 인터뷰 / 10:30PM 스폰서 기관 인터뷰
21일 스폰서 기관 영어 인터뷰 합격
28일 영어 테스트 완료
10월 2일 스폰서 기관 서류 제출 완료
3일 DS-7002 최종 서명 완료
4일 스폰서 기관 오리엔테이션 퀴즈 완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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