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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J1비자] 01. 미국인턴을 준비하게 된 계기

J1 인턴십/준비과정 2019. 12. 19.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취업... 어떡하지?

때는 2018년 6월, 내가 대학교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었던 것 같아요.

여느 때와 같이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만나 포차에서 술 먹고 취업에 대한 걱정과 푸념을 쏟아내던 때였습니다.

 

당시 난 학교에서 진행하는 2학점짜리 취업 수업과 취업 동아리를 병행하던 때라 국내 취업 상황에 눈을 뜨던 시기였죠. 처음으로 이력서를 써보면서 나름 성실히 학교생활도 했던 내가 이렇게 이력서에 쓸 이력이 없나 놀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매일 고민하고, 동아리원들과 면접 준비를 하고... 이런 환경들이 나에겐 나름 압박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당시 수업때 작성했던 이력서들. 취업 한 선배들 보면 10배, 20배는 더 작성했다고...

 

#2 미국인턴? 그게 뭐야?

그러다가 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학과 교수님이 함께 진행하시던 프로젝트였고, 나를 비롯한 우리 학과 학생들은 이 소식을 조금 더 빨리 접할 수 있었습니다.

1기이다 보니 리스크가 크기도 했고, 국내 취업을 준비하던 대부분의 내 친구들은 이 프로그램에 회의적이었지만, 대학생 때 어학연수를 가보지 못한 게 아쉬웠던 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좋은 이력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어요.

(전에 수업에서 이력서를 써 봤던 나는 텅텅 빈 나의 '인턴 이력란'에 빨리 뭐라도 채우고 싶었던 마음도 컸달까..)

우리 학교에서 진행했던 해외 취업 프로그램 1기 포스터. 완성도가 아쉽긴 하다.

 

 

#3 K-MOVE 1기 면접

면접장에 가니 약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E-biz 전문가 양성 과정인 프로그램 특성상 경영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모집해 같은 건물을 쓰던 친구들이 많았고,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한 외국어 계열 학과 학생들도 있었어요.

 

저는 우대사항 중

  • 학점 우수자(3.5 이상) - 4.22
  • e-biz 아카데미 이수자 - 수료
  • TOEIC 스피킹 레벨 6 / OPic IM / 기타 영어 공인시험 점수 획득자 -  TOEIC Speaking Lv7, OPic IH, TOEIC 840
  • MS Office 활용능력 중급 이상 보유자 (MOS MASTER, ICDL STARTER, 컴활 1급) - MOS MASTER
  • 대학 인성교육과목 이수자 - 수료

을 보유하고 있었고, 다행히도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셨던 학과 교수님과 개인 면담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함께 다니던 친구들 모두 이 프로그램을 포기한 상황에서 나 혼자 미국에 가게 된 상황이라, 이 선택이 맞는 건지에 대해 걱정이 되었지만 교수님께서는 그래도 이왕 선택한 일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료하라고 응원해주셨었어요.

 

이후 부모님께도 허락을 받은 뒤, K-MOVE 스쿨 1기생이 되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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