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J1비자] 03. K-MOVE스쿨의 수업들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본격적으로 시작된 K-MOVE 스쿨 수업

삼육대학교 K-MOVE 스쿨 수업

본격적인 K-MOVE 스쿨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영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오전에는 경영 필수/선택 전공이, 오후에는 영어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전 대부분의 수업을 전 학기에 수강했었지만,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그리고 필수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핵심 경영 과목들이 다시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이는 우리 학교가 개설한 수업들이며, 다른 학교에서 진행하는 K-MOVE 스쿨은 그 테마(디자인, 건축 등)에 따라 다른 커리큘럼으로 진행이 된다고 들었어요.

 

K-MOVE 스쿨 수업 시간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우리 시간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학생들의 피드백이나 요청에 의해 몇몇 과목은 추가되기도, 삭제되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빠르게 반영되기 위해 신경 써주시는 학교 관계자분들께 무척 감사했던 점이었어요. 우리가 1기였던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진, 학교 관계자 모두가 힘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K-MOVE 스쿨에서 좋았던 수업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수업들 중에서도 특히나 K-MOVE 스쿨에서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수업들을 꼽아보려고 해요.

 

• e-Biz 실무(엑셀)

다들 아시겠지만 실무에서 엑셀과 구글 스프레드 시트의 사용 비중은 엄청납니다. 어떤 회사에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보았던 많은 한상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은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잘 다루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오는 대학생 인턴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무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해외 인턴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엑셀 교재라도 구입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엑셀 팁이 정리된 강의 자료

이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단축키였어요.

사실 모든 프로그램 특성 상 마우스 클릭으로도 모든 진행이 가능하지만 실무에서 일을 하다 보면 그 일분일초가 업무의 집중력을 유지시키고 일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수업에서 이런 중요한 단축키를 미리 암기해가니 첫 인턴 업무에서도 사수에게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유받았던 엑셀 실습 예제 파일

또한 여러가지 수식과 함수가 정리된 엑셀 실습 파일을 공유받아 실제로 우리가 채워보면서 공부했던 점도 좋았어요.

강사님들께서는 좋은 수업 자료를 많이 가지고 계셔서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요청하면 심화 레벨의 실습 자료도 공유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공단이나 업체, 회사에 교육을 나가셨던 경험이 많은 분이셔서 더 좋았구요.

 

물론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나 기능(함수, 수식)은 입사하고 나서도 충분히 배울 기회가 많아요.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미리 알아간다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Writing and Reading 중심의 생활 및 실무 영어 

해외 인턴을 준비한다면 가장 막막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력서인데요. K-MOVE 스쿨에서 진행했던 영어 수업에서는 이력서 작성 팁도 강의해주셨습니다.

해외인턴 이력서 작성하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내용 이력서(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와는 양과 분량이 너무나 다른 해외용 이력서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미리 작성해 둔 국내용 이력서가 있어서 작성하기 한결 수월했어요. 

 

제 국내용 이력서는 총 11장이었는데요(입사지원서 7장, 자기소개서 2장, 추천서 사본 2장). 해외용 이력서는 단 1장으로 줄여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무척이나 난감했어요. 국내용으로 작성했던 자질구레한 내용들은 다 빼고, 정말 내가 이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만 간략하게 정리하더라구요.

 

해외용 이력서에는 특이한 점이 커버레터 1장이 같이 들어가는데요. 한국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어색한 부분이지만 그냥 쉽게 말해서 저의 간략한 경험과 입사 포부를 밝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부분도 지원 직군에 따라 다양한 예제를 보여주셔서 응용해서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께서는 번역 과정에서 어색한 문장들이나 틀린 철자를 고쳐주셨고, 디자인이나 배치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었어요. 폰트, 글자크기, 자간, 디자인도 함께 알려주셔서 매우 유익했던 수업이었어요.

이런 디자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 이력서 템플릿 툴도 알려주셨는데, 실제로 사용한 학생들 작품을 보니 정말 어디 경력직 사원 이력서인 줄 알았어요(ㅋㅋㅋ). 저도 한번 사용해볼까 하다가 그래도 처음 작성하는 레쥬메인데 내 손으로 다 해보자 해서 MS WORD를 통해 꼼꼼하게 디자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완성된 레쥬메 (개인정보를 위해 내용은 대부분 가렸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이력서는 1장이어야 하지만 요약하고 요약해서 결국 2장을 만들었었습니다. 사진도 지원 회사에서 따로 요청이 없는 한 넣지 않으셔도 돼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필요 없는 내용 다 넣어서 양 불리지 마시고 간략하게 필요한 내용만 넣어서 1장에 압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지원용 이력서 쓰기 정말 막막했는데, 학교 수업을 통해 제 이력서가 나와서 너무 뿌듯하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이 수업 동안 강사님께서 여러 명의 학생들을 봐주시기 어려우셨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생들의 레쥬메를 메일로 받아서 첨삭 후 답장해주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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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링크는 수업 때 알려주셨던 무료 이력서 템플릿 툴인데요. 내용을 다 영문으로 바꾸고 요약했다면 이 사이트에서 쉽게 이력서를 디자인할 수 있더라구요. 작성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말고도 구글에 CV builder를 검색하시면 다양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s://resumegeni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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