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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비자/미국인턴] 02. 미국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J1 인턴십/인턴 라이프 2020. 2. 8.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도 보셨듯이, 전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어요!

와서 한 달까지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 글 보시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지금부터 제가 했던 일들을 쭉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1 입국 신고하기

미국에 무사히 입국 완료하셨다면 하셔야 될 일들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스폰서 기관과 에이전시 기관에 입국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Arrival Check-in을 마쳐야지만 SEVIS가 activate 되고, 저의 보험도 발효되기 시작하거든요.

 

입국신고 오리엔테이션 안내

또한 7~10일 뒤에 발급받아야 하는 소셜넘버 신청 안내 등 꼭 필요한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니 이는 까먹지 마시고 가능한 빠른 시일에 진행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각 에이전시마다 office hour가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확인하시길 바라요!

 

저는 미국 현지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바로 전화를 드렸거든요. 무사히 잘 도착했냐고 물어봐 주시고는 첨부된 PDF 파일을 함께 보면서 설명해주셨어요.

스폰서 기관 시스템에 Arrival Check in 하는 법

크게 네 가지였는데요.

 

  • Arrival Check-in 하는 법
  •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하는 법
  • Monthly Check-in / Travel information 신청 하는 법
  • 세금보고 / 보험

에이전시에서 알려준 대로 스폰서 기관 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체크인하니, 제 SEVIS가 성공적으로 activate 되었다는 안내 메일을 받을 수 있었어요. 위의 정보들 모두 추후의 글에서 다 다루도록 할게요!

 

 

#2 계좌 만들기

입국신고를 마치셨다면, 저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계좌 만들기라고 생각해요.

보통 오시는 유학생 분들이나 인턴 분들 모두 초기 정착비로 사용하기 위해 큰 금액의 달러를 들고 오시는데요. 공항에 정신없이 큰 짐 들고 돌아다니면 여러 범죄에 노출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현금을 계좌에 넣어 버리는 게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TT

 

또한 처음에는 달러와 센트에 익숙하지 않아 계속 달러만 내다보니 지갑에 동전만 엄청 쌓이게 되는데요. 이게 정말 여간 불편한 게 아니거든요... 전 가방에 벽돌 넣어 다니는 줄 알았어요...

 

BOA 임시 카드

얼른 계좌 만드시고 임시 카드 받아서 사용하시는 게 정말 편하실 거예요. 안전하기도 하구요.

 

 

미국 계좌 만드는 법은 이전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참고해주세요!

 

BOA 계좌 만들기 - https://yezzy96.tistory.com/17

 

01. 드디어 미국 도착했어요!

* 이 글은 2018년 중순부터 준비한 미국 인턴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았습니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미국 도착! 약 11시간의 비행 끝에 저는 미국에 도착했..

yezzy96.tistory.com

CHASE 계좌 만들 때 친구 추천 보너스 $200.00 받기https://accounts.chase.com/raf/share/2366498717

 

Banking with Chase | Refer-a-Friend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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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s.chase.com

 

 

#3 집 구하기

어쩌면 해외에서 1년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숙소겠죠? 안전하고 깨끗한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하는 것이 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할 거예요.

 

제가 참고했던 사이트를 소개해드릴게요!

 

 

1. 라디오코리아 (홈 - 커뮤니티 - 렌트&리스 - 검색)

http://radiokorea.com/bulletin/bbs/board.php?bo_table=c_realestate

 

커뮤니티 > 렌트 · 리스 | 라디오코리아

 

radiokorea.com

미국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라디오 코리아입니다! 한인 분들 사이에서 라디오 코리아를 모르는 분은 없죠... 저도 미국 오기 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곳이에요. 가장 큰 규모인 만큼 렌트도 가장 많은 매물이 올라온다고 보시면 돼요.

 

검색하실 때 옵션을 '제목+내용'으로 하시고 원하시는 지역을 한글 또는 영문으로 번갈아서 검색하시면서 보시면 될 거예요.

ex) 플러튼에 있는 매물을 보고 싶다면?

옵션: 제목+내용    검색어 : 플러튼, Fullerton 또는 근처 애너하임이나 부에나팍까지.

 

 

 

2. Craigslist (홈 - 지역 설정 - Housing - rooms/shared - 검색)

https://orangecounty.craigslist.org/d/rooms-shares/search/roo

 

orange co rooms & shares - craigslist

favorited no longer favorited hidden no longer hidden

orangecounty.craigslist.org

여기는 미국 현지 중고거래(?) 사이트예요. 한국의 중고나라지만 모든 것을 다 팝니다. 중고물품부터 차, 집, 서비스까지요. 1번과 3번은 모두 한인 커뮤니티라면 2번인 크레이그리스트는 미국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에요.

지도가 있어 대충 어디쯤에 위치한 건지 바로 알아볼 수 있고, 외국인과 함께 룸메이트로 살면서 영어가 늘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시세도 한인 분들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반면에 그에 따른 여러 불편함들이 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장단점을 잘 알아보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끔 이상한 글들도 있다고들 하니 잘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TT 여성만 받는다던지.. 남자 혼자 산다는 것을 어필한다거나.. 뭐 이런 글들 있잖아요!?

 

하지만 정말 좋은 룸메이트도 많아요. 제 친구도 여기서 알게 된 친구들과 친해져서 같이 놀러 다니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소개해주고 하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나름 위험한 것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3. Missy USA (홈 - 로그인 필수 - Life Info - Rent - 검색)

https://www.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list.asp?section=life&id=town9&page=1&category=102

 

MissyUSA.com

  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도착하여 정착하고 적응하기 위해 기혼여성으로서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에 미씨유에스에이는 나날이 부딪히는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 또한 다양한 MissyUSA.COM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등을 늘 접하실 수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전문가 컬럼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심도있고, 자세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의료, 법률, Finance등 꼭 필요하지만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정보들을

www.missyusa.com

미씨 USA는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인데요. 회원가입이 필수인 만큼 꿀 정보들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렌트, 리스 뿐 아니라 쇼핑 관련해서도 엄청난 정보들이 많은 만큼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여기도 라디오 코리아처럼 한인 중심이라 확실히 지내기는 더 편하실 거예요. 똑같이 검색 옵션을 '제목+내용'으로 하시고 찾으시는 지역을 검색하시면 많은 매물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숙소를 정하는 것은 발로 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어요. 직접 방을 보고 주인과 얘기하면서 렌트비를 적정 가격으로 네고할 수도 있구요. 위치주변 시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3-4개는 직접 가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길다면 1년이나 있어야 하는 곳이고, 한번 짐을 풀게 되면(주소지 등록을 다 해버리면) 다시 옮기기는 쉽지 않으니 기왕 처음에 들어갈 때 좋은 곳으로 찾아서 들어가신다면 더 좋은 1년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귀찮더라도 더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4 중고차 구매하기

미국 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차'입니다! 미국은 워낙 땅덩이도 넓어서 1인 1차가 대중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LA 같은 대도시에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이동하기가 워낙 힘들기 때문이죠.

 

카풀레인의 기준이 2명.. 옆 쪽 빼곡한 차선은 모두 1인 1차란 것이죠...

 

저는 미국 땅을 밟은 첫날, 중고차를 구매했어요. 위치가 얼바인이기도 했고, 제 친척분이 차를 미리 봐 두신 게 있어서 그걸로 바로 구매했거든요.

어차피 들어갈 돈이고 1년이나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일시불로) 결제했습니다!

 

 

중고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네 가지예요.

차종생산연도, 마일 수, 사고 전적입니다.

 

 

미국에서는 확실히 일본차가 리셀 벨류가 높아서 1년 후 가장 좋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어요.

혼다씨빅(Civic)어코드(Accord), 도요타캠리(Camry)코롤라(Corolla) 등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들이 인기도 많고 수요도 많기 때문에 이런 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

 

반면에 독일차는 이런 면에서는 많이 뒤처져 있더라구요. 폭스바겐이나 BMW 등 이런 차들은 처음에 산 만큼의 가격에서 크게는 절반까지 떨어지는 것을 봤어요. 이렇기 때문에 많은 인턴분들이 와서 일본차를 찾는 것 같아요.

 

생산연도가 늦을수록, 마일 수가 적을수록 차 값은 당연히 올라가겠죠?!

 

또한 사고 전적이 있는 차들은 차 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더라고요. 같은 차종, 연식, 마일인데 차 값이 유난히 싸다면 클린 타이틀이 맞는지 살펴봐야 해요.

 

 

라디오코리아에 중고차 사는 TIP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https://www.radiokorea.com/community/auto_guide_buying.php

 

자동차 - 라디오코리아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당연 자동차는 새 차를 사는 것이 좋다. 중고차를 사기 위해 검색(search)하고, 흥정(deal)하고 난 뒤에도 갑작스레 찾아오는 중고차 수리(repair)의 시간과 비용을 합친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을 때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물론, 기아나 현대자동차의 경우 유학생이나 한국에서 갓 이민 온 사람들을 위해 한국에서 보증을 서주면 소셜번호(SSN)이나 크레딧(Cr

www.radiokorea.com

 

 

그래서 저는 어떤 차를 샀냐구요?

 

근데 산건 MINI COOPER

저는 결국 위의 이론 다 때려치우고 6만 마일 2010년미니 쿠퍼를 샀어요(지킨 건 마일수밖에). 제 드림카였거든요..

되팔 때 분명 가격이 똥이 될 걸 알았지만 그래도 제 눈앞에 빨간 민희 쿠퍼를 놓칠 수 없었어요..

 

여러분들도 잘 알아보시고 좋은 차 사시길 바랄게요..!

 

 

 

 

#5 필요한 물건 구매하기

 

살 것 LIST

 

한국에서 짐 쌀 때부터 다들 '이건 챙겨가야겠다', '이건 가서 사야겠다' 라며 생각해 두신 게 각자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저도 미리 노트에 정리해두었거든요. 대부분 소모품들이고, 전압이 안 맞는 가전기기와 부피가 큰 물건들이 포함되었어요.

 

 

이케아 IKEA - 멀티탭, 침구(이불, 천, 요, 베개솜, 베개커버)

 

일단 숙소에 침대가 있지만 다른 침구가 없기 때문에 모두 다 사야 했어요. 

미국 이케아는 처음이지?

가서 필요한 침구들 사고 돌아다니다가 110V짜리 멀티탭도 보여서 이것도 구매했어요. 쇼룸을 어찌나 이쁘게 꾸며뒀는지 다 사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한인마트 ZION MARKET - 휴지, 빨래세제, 섬유유연제, 한국음식들

 

시온마켓 (ㅋㅋㅋ)

미국에 한인마트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냥 한국 물건 여기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한국에서 사 오실 필요 정말 없습니다...

일단은 당장 필요한 휴지랑 세제, 그리고 라면 몇 개 사 왔어요. 일단은 이걸로 쓰고 차차 제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사려고요. 이때는 잘 몰랐지만 미국 물건을 한인마트에서 사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굳이 한국 물건 아니면 미국 마트에서 사는 편이에요. (휴지, 우유, 세제 등)

 

 

미국마트 RALPHS - 시리얼, 우유, 시리얼 통

 

숫가락이 없어서 포크로 퍼먹음

집 앞에 바로 Ralphs가 있어서, 간단한 것들은 모두 여기에 걸어가서 사 왔어요. 회사 출근 전에 먹을 시리얼이랑 우유. 그리고 시리얼 까서 보관해 둘 통도 샀습니다!(FLEX)

미국 우유랑 한국 우유랑 맛이 정말 다른데,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우유가 더 고소한 것 같아요 비린 맛도 없고. 시리얼 말아먹으면 정말 제 입맛에 딱인 것 같아요.

 

 

 

다이소 DAISO - 물, 시리얼 그릇, 숟가락, 젓가락, 출근용 물품들(치약 칫솔, 머그컵, 노트)

 

미국에도 다이소가 있더라고요. 정말 혜자입니다 혜자. 대부분의 물건이 $1.50이구요, 조금 더 비싼 거는 물건에 개별 가격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요. 전 출국 전에 안 그래도 한국 다이소에서 엄청 사 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다이소 플렉싱

 

한국 다이소처럼 자질구레한 거 정말 많은데 사진을 안 찍었더라고요 TT 덕분에 필요한 물건들은 여기서 다 산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국에서 사 오실 필요 없고 여기서 사시면 될 것 같아요(ㅋㅋㅋ)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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